![군산 개사동 패총 유적 [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korean-vibe.com/news/data/20261027/yna1065624916267919_779_thum.jpg)
(군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군산시와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서해안 고대 역사와 해상 교류의 중요한 단서가 될 '군산 개사동 패총'에 대한 발굴조사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개사동 패총은 과거 조개껍데기가 쌓여 형성된 패각충(최대 두께 약 50㎝)과 함께 청동기부터 삼국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생활 유물이 매장된 유적이다.
앞서 진행된 시굴조사를 통해 마한 시대의 큰독·시루 편을 비롯해 당시 해안 지역 주민들의 생업 경제를 보여주는 동물 뼈(개·돼지·물범 등), 고대 한·일 교류의 흔적인 일본 야요이시대 토기 등이 확인되며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시와 연구소는 올해 시굴조사를 추진해 발굴조사 범위를 확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정밀 발굴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발굴조사는 지난 조사에서 확인된 패각층의 성격을 명확히 규명하고, 군산 지역이 과거 서해안을 통한 고대 해상 교류의 기항지로서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 그 실체를 밝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용진 시 문화예술과장은 "개사동 패총은 군산의 역사가 근대문화에 국한되지 않고 선사·고대 시대까지 깊게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핵심 유적"이라며 "내년 상반기 예정된 발굴조사를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적 지평을 넓히고, 소중한 매장문화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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