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팝 아이콘' 오아시스의 귀환…오늘 고양서 16년만 내한공연

최주성 / 2025-10-21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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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해체 이후 지난해 재결합…뜨거운 관심 속 티켓은 매진
▲ 재결합 후 월드투어 나선 밴드 오아시스 왼쪽부터 리암·노엘 갤러거. [오아시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재판매 및 DB 금지]

▲ 을지로에 오픈한 오아시스 팝업 스토어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내한 공연을 앞둔 영국 밴드 오아시스가 16일 서울 중구 을지로3가역 인근에 오픈한 '오아시스 라이브 '25 팬 스토어'에서 팬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서는 오아시스 로고가 담긴 의류와 액세서리, 이번 공연 한정판 기념품 등을 판매한다. 2025.10.16 scape@yna.co.kr

'브릿팝 아이콘' 오아시스의 귀환…오늘 고양서 16년만 내한공연

2009년 해체 이후 지난해 재결합…뜨거운 관심 속 티켓은 매진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영국 브릿팝의 아이콘' 오아시스가 21일 한국 팬들과 만난다.

밴드 오아시스는 이날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오아시스가 내한공연을 여는 것은 2009년 이후 16년 만이다.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는 전 세계적으로 9천만장 넘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고, 정규 앨범 7장을 모두 영국 차트 1위에 올린 세계적인 밴드다.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와 '리브 포에버'(Live Forever) 등 국내에도 익숙한 히트곡을 다수 남겼으나, 밴드 주축인 노엘·리암 갤러거 형제의 불화로 2009년 해체를 결정했다.

이후 솔로 활동을 이어가던 오아시스는 지난해 8월 전격 재결합을 선언해 놀라움을 안겼다. 올해 7월 영국에서 펼쳐진 월드투어 첫 공연은 티켓이 순식간에 동나고 암표가 기승을 부리는 등 변함없는 인기를 보여줬다.

한국 팬들 또한 내한공연 예매 첫날부터 티켓을 매진시키며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달 16일부터 26일까지 서울에 문을 연 오아시스 공식 팝업 스토어에는 1만1천여명의 팬이 방문을 예약했다.

오아시스가 줄곧 한국 팬들을 향해 강한 애정을 표현했다는 점도 팬들의 기대를 키웠다. 2006년 처음 내한한 오아시스는 2009년에만 두 차례 한국을 찾았고, 평소 투어에서 좀처럼 선보이지 않는 '리브 포에버'를 연주하기도 했다.

갤러거 형제는 오아시스 해체 이후에도 솔로로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 리암은 2011년과 2017년에 공연을 열었고, 노엘은 2012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주기적으로 내한 공연을 개최했다.

노엘은 2019년 방한 당시 "한국은 가장 공연하고 싶은 나라 중 하나"라며 "오아시스가 전성기일 때 오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한다"고 한국 팬들을 향한 찬사를 보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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