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교통사고, 음주운전 가장 많아…3년간 543건, 70%"

▲ 설 연휴 비접촉 음주측정…얌체운전 암행단속 (CG) [연합뉴스TV 제공]

"설 연휴 교통사고, 음주운전 가장 많아…3년간 543건, 70%"

맹성규 의원실 자료…"3년간 추석 음주운전 사고는 598건"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최근 3년간 설 연휴에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의 건수가 5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2일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2021년 설 연휴 기간 음주운전, 무면허, 무보험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781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음주운전 사고는 543건으로 69.5%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음주운전, 무면허, 무보험 교통사고는 1천12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음주운전 사고는 59.1%인 598건이었다.

다만 설 연휴 음주운전 사고는 2019년 198건에서 2020년 190건, 2021년 155건으로 다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맹 의원은 "명절 연휴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감소하고는 있지만, 안전한 명절을 위해 음주운전을 절대 삼가야 한다"며 "연휴에도 국민 안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경찰관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