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마이스 시설 확충…벡스코 제3전시장 2026년 준공

▲ 벡스코 [벡스코 제공]

▲ 벡스코 1전시장 야외주차장과 제2전시장 [촬영 조정호]

부산 마이스 시설 확충…벡스코 제3전시장 2026년 준공

서부산 컨벤션센터도 내년 기본계획 용역, 2031년 완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에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산업 핵심 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가 대폭 확충된다.

기존 해운대 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BEXCO)의 제3전시장 건립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하고, 서부산권 전시컨벤션센터 신설도 본격 추진한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사업이 올해 하반기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4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 준공 시기는 2026년이다.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계획은 작년 5월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같은 해 10월 지방재정투자사업심사를 통과했다.

시와 벡스코는 제3전시장을 건립하면 기존 전시장의 가동률 한계를 극복하고 주변의 숙박·관광·레저·쇼핑 시설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와 벡스코는 제3전시장 건립 위치를 두고 제2전시장 옆 올림픽공원과 제1전시장 야외주차장을 검토하고 있다.

제1전시장 앞 야외주차장에 건립할 경우 주차 문제와 소음이 발생하는 것이 단점이다.

올림픽공원에 건립하면 빗물을 저장하는 유수지 위에는 전시장을 건립해야 하고 대체 공원용지를 마련해야 하는 점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시는 전문가 검토를 거쳐 올해 중에 두 곳 중 한 곳을 제3전시장 부지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서부산인 강서구 부산연구개발특구에도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시는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GB) 해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발계획 승인 시점에 맞춰 내년에 서부산 전시컨벤션 센터 기본계획과 타당성 용역을 시작하는 등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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