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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홍 사과 [문경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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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광 사과 [문경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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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사 사과 [문경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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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새재를 배경으로 한 '사과해' 뮤직비디오 [문경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톡톡] 축제 끝났지만…붉고 맛있는 문경사과는 계속된다
(문경=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경북 문경시가 온라인으로 연 '2021 문경사과축제'가 최근 16일간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축제를 기다려온 사과농가와 축제 관람객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년 연속 온라인 개최한 축제소식이 반갑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축제를 기대했던 사람들과 사과 농가 실망을 뒤로 하고, 문경 가을에는 붉은 사과가 한창입니다.
경북 사과 주산지 중 하나인 문경에서 가을이 되면 냉해와 태풍을 견딘 사과가 앞을 다투어 빨갛게 익습니다.
홍로가 제철인 추석을 지나고 10월 중순부터 3주 정도는 감홍과 양광이 제철입니다.
문경은 부사를 많이 재배하지만, 타지역에서 잘 재배하지 않는 감홍 주산지이기도 합니다. 감홍사과 인기가 해마다 늘어 재배면적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감홍사과는 평균 당도 16브릭스 정도로 높고, 신맛과 단맛이 조화로운 고급 과일입니다.
단맛이 강한 감홍을 맛보았으면 양광을 먹어봐도 좋습니다.
양광도 감홍과 더불어 10월 중순이 제철인 사과인데, 감홍보다 색이 예쁘고 산미가 높아 새콤달콤한 맛이 납니다.
두 사과가 들어갈 즈음이면 부사가 등장합니다. 일본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야구공 정도 크기에 무게의 9∼11%가 당분으로 달고 맛있는 사과입니다.
냉장 시 5∼6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고 상온에서도 상당 기간 보관 가능한 장점이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사과축제가 끝나도 가장 오래 남아 겨우내 아삭하고 달콤한 맛으로 입을 심심치 않게 해줍니다.
문경사과 매력 덕분인지 올해 문경사과축제는 온라인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습니다.
홈페이지 접속자 수는 12만여 명이며, 판매량은 95t, 판매금액은 9억4천만 원에 이릅니다.
힙합 뮤지션 에이머와 유튜버 돌잼이 만들어 유튜브에 올린 '사과해' 뮤직비디오는 조회 수 67만 회에 기록했습니다.
대면으로 진행한 축제 때보다 못하지만 나름 선방한 셈입니다.
내년부터는 대면 축제가 가능할 듯하니 문경새재에서 사과축제를 즐기고 싶은 사람은 내년을 기약하면 되겠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아쉬움을 달래고 기다리면 내년에 많은 이가 붉고 맛있는 문경사과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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