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돌' 넘어 '대표돌' 꿈꾸는 탄 "섭외 1순위 팀 되고 싶어요"

김예나 / 2022-06-21 08: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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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TAN'으로 컴백…"어떤 미션도 열심히 해내는 게 우리 DNA"
평화·환경 메시지 담아…"MV 93%가 춤추는 장면, 퍼포먼스에 올인"
▲ 보이그룹 탄(TAN)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보이그룹 탄(TAN)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탄의 새 음반 '2TAN' 관련 영상 일부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야생돌' 넘어 '대표돌' 꿈꾸는 탄 "섭외 1순위 팀 되고 싶어요"

'2TAN'으로 컴백…"어떤 미션도 열심히 해내는 게 우리 DNA"

평화·환경 메시지 담아…"MV 93%가 춤추는 장면, 퍼포먼스에 올인"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우리 멤버들에게는 '미션'을 했던 DNA가 있거든요. 주어진 상황에 맞춰서 어떻게든 해내는 모습, 그게 우리죠."(창선)

MBC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을 통해 선발된 그룹 탄(TAN)이 21일 돌아온다.

지난 3월 데뷔 음반 '1탄'(1TAN)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지 3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이다. 일곱 멤버의 색깔로 가득 채운 새 음반은 '2탄'(2TAN), 앞으로 그려나갈 'W 시리즈'의 시작이다.

최근 서울 강남구 소속사 사무실에서 만난 탄은 "'1탄'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의 곡을 준비했는데 노래도, 안무도 마음에 들고 자신 있다"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음반은 W 시리즈를 여는 키워드로 '위시'(wish)를 내세웠다.

창선은 이 음반이 음악으로 평화를 이루고 싶다는 바람을 담았다고 설명하며 "평화, 환경 등 전 지구적인 문제를 다뤘다. 이를 시작으로 W 시리즈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웅장한 후렴구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라우더'(Louder)를 비롯해 '어도러블'(Adorable), '언제나'(My Heart) 등 총 4개 트랙이 담겼다. 이 중 '어도러블'은 비투비 민혁이 작사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라우더'는 멤버들이 처음 듣고 춤을 출 정도로 만족한 노래다.

주안은 "'라우더'는 한 번 들으면 기억에 남을 만한 사운드가 있는 곡"이라며 "개인 신을 빼면 뮤직비디오의 93%가 춤을 추는 장면인데 이번에는 퍼포먼스에 목숨 걸어보겠다"며 웃었다.

현엽은 "태권도복을 입고 춤추는 장면이 있는데 신선한 인상을 남길 것"이라며 "아침 출근길이나 등굣길에 들으면 '무언가 올라오는 듯한' 느낌이 오는 이른바 '노동요' 같은 노래"라고 소개했다.

탄 멤버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야생돌' 이미지를 뛰어넘고 싶다고 했다.

아이돌 경연과 서바이벌을 접목한 생존 경쟁을 이겨내고 데뷔한 만큼 '탄'이라는 이름을 많은 이들에게 새기고 싶다는 바람에서다. 깔끔하게 '1위 가수'라는 타이틀도 얻고 싶다고 한다.

데뷔 100일을 지난 소감을 묻자 성혁은 "함께 고생도 많이 했지만, 우리 사이도 끈끈해지고 깊어졌다"며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창선은 "'야생돌' 프로그램을 거쳐온 만큼 야수의 심장은 남기고 수식어는 다른 팀에 넘기겠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지성은 "'섭외 1순위' 팀이 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팀이 결성된 이후에 'MBC 가요대제전' 시상식에 참여한 적 있어요. 프로그램 덕분에 큰 시상식에 서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우리 힘으로 좋은 시상식에 오르고 싶어요. 하하" (현엽)

지난해 팀을 결성한 이들은 기회가 된다면 팬들과 더 많은 곳에서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주안은 "최근 포항에 가서 버스킹을 했는데 응원해주신 팬들을 보면서 우리가 에너지를 얻은 느낌"이었다고 했다. 성혁은 "이것(팬들을 만나는 설렘) 때문에 이 직업을 택했지, 싶었다"며 환히 웃었다.

재준은 팬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가수의 노래와 춤을 '커버'(따라하기)하는 영상도 올리고 있다며 "최근 H.O.T., 젝스키스 선배님 커버를 올렸는데 언젠가는 대표 아이돌을 따라 내려와 탄까지 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들은 일본, 미국 등 세계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우리 이름이 '투 올 네이션스'(To All Nations) 즉,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활약하겠다는 뜻을 담았잖아요. 가능한 많은 곳에서 팬들을 직접 찾아뵙고 우리를 알리고 싶어요." (성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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