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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만실 기증 자료(1989년 텍스타일 연습 작품)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국립현대미술관, 배만실·공성훈·김상구 자료 기증받아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은 공예가 배만실, 화가 공성훈, 판화가 김상구의 자료 총 1만2천900여 점을 유족과 작가로부터 기증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배만실(1923~2018)은 1세대 여성 디자이너이자 국내 장식미술 선구자이다. 유족들은 배만실이 실내디자인을 맡았던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청와대, 방송국 등 공공건물의 실내디자인 도면 등 4천500여 점을 기증했다.
공성훈(1965~2021)은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이인성미술상 등을 받은 작가로, 성균관대 미대 교수로 후학도 양성했다. 1998년 이후로는 현대인의 삶의 단면을 드러내는 풍경화를 그렸다. 유족이 기증한 자료는 작품 관련 사진과 작품 드로잉, 간행물 등 7천여 점이다.
김상구(76)는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 중인 판화가로, 대영박물관과 필라델피아미술관 등 국내외 미술관에 소장된 목판화 작품 에디션 500여 점과 각종 자료 등 총 1천400여 점을 기증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기증 자료는 정리·해제·기술(記述) 작업을 완료한 후 일반에 원본 및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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