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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 장고항 한 음식점서 실치회 만드는 아낙 [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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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치회 [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당진 장고항으로 봄철 별미 '실치회' 맛보러 오세요"
(당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요즘 충남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 일대 음식점이 때 이른 손님맞이로 분주하다.
29일 당진시와 장고항 상인들에 따르면 인근 해역에서 봄철 입맛을 돋우는 실치가 본격적으로 잡히기 시작하면서 장고항수산물유통센터 등에는 '당진 9미'(味) 중 하나인 실치회를 맛보려는 미식가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장고항수산물유통센터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박 모(59) 씨는 "평일에도 하루 평균 수십팀이 찾아와 실치회를 먹고 간다"며 "주말에는 방이 없어 밖에서 손님을 맞을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치는 흰베도라치 새끼로, 서해와 남해에 주로 서식한다.
깊은 바닷속 돌 틈에 숨어 살다가 12월께 알을 낳는데, 1월께 알을 깨고 나온 실치가 조류를 타고 연안으로 이동해 2∼3개월 동안 자란다.
성어인 베도라치로 성장하는 5월 중순에서 6월 사이 다시 깊은 바다로 이동하기 때문에 3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가 실치잡이 철이다.
실치는 그물에 걸리면 1∼2시간 안에 곧바로 죽어버리는 탓에 어장에서 가까운 장고항 등 포구 일대가 아니면 회로 맛보기 어렵다.
당진에서는 갓 잡은 실치에 오이, 당근, 배, 깻잎, 미나리와 같은 야채와 참기름 등 양념을 한 초고추장을 넣고 금방 무쳐낸 회무침으로 주로 요리해 먹는다.
시금치와 아욱을 넣고 끓인 된장국은 애주가들에게 해장국으로 인기가 높다.
5월 중순이 되면 실치의 뼈가 굵어지고 억세져 회로는 먹을 수 없어 뱅어포로 만드는데, 실치를 해풍에 6시간 정도 말려주면 달짝지근한 맛의 뱅어포가 완성된다.
당진시는 매년 4월 말 장고항 일대에서 '실치축제'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소했다.
하지만 장고항수산물유통센터와 주변 음식점에서는 실치와 양념을 꼼꼼히 냉장 포장해 주문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도록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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