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컵 사용하지 않는 제주 여행 어때요?

백나용 / 2021-05-27 09: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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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푸른컵', 6월 1일∼30일 제주공항서 텀블러 대여
▲ 스타트업 '푸른컵'이 제작한 텀블러 [푸른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일회용 컵 사용하지 않는 제주 여행 어때요?

스타트업 '푸른컵', 6월 1일∼30일 제주공항서 텀블러 대여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 바다를 닮은 푸른색 다회용 컵(텀블러)과 함께 여행해 보는 것은 어떨까.

친환경 스타트업 '푸른컵'은 오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제주국제공항에서 텀블러 공유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여는 공항 1층 4번 게이트 옆 제주사회경제 상설전시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이외 시간에는 푸른컵 카카오채널 또는 인스타그램(@pruncup) 다이렉트 메시지로 연락하면 된다.

대여 보증금은 1만원으로, 텀블러 반납 시 다시 돌려준다.

텀블러는 자외선 살균을 포함해 단계별 세척과 검수 과정을 거쳐 쓰이게 된다.

대여 서비스 이용자에게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거나, 다회용 컵을 들고 가면 할인이나 디저트 제공을 하는 카페 23곳이 소개된 지도가 함께 제공된다.

푸른컵은 이번 시범 서비스 이후 제주 전역에서 대여와 반납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정희 대표는 "제주 자연이 훼손되는 것을 걱정하는 여행자가 늘고 있지만, 친환경적으로 제주를 여행할 방법은 마땅치 않다며" "텀블러 사용을 시작으로 청정한 제주를 지킬 수 있는 친환경 여행이 보편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푸른컵은 2021년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된 창업팀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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