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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목어 [부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부산 해양자연사박물관 이달의 전시품은 '열목어'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10월 이달의 해양자연사 전시품으로 열목어(熱目魚)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열목어는 1급수 지표어종으로 20도 이하 맑고 차가운 계곡에 서식하는 연어목 연어과 민물고기다.
선조들은 눈에 열이 많아 그 열을 식히기 위해 차가운 물에 산다고 여겨 열목어라는 한자 이름을 붙였다.
열목어는 북한 전역에 서식한다.
우리나라에는 한강과 낙동강 상류에 주로 분포한다. 주요 서식지인 강원도 정선군 정암사 계곡 일대와 경북 봉화군 석포면 일대는 각각 천연기념물 73호와 74호로 지정돼 있다.
낙동강 수계의 유일한 서식지이자 열목어의 남방한계선인 봉화 백천계곡이 유명하다.
열목어는 2012년부터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최근 각종 개발, 오염, 남획 등으로 서식지와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 8월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된 브라운송어와 서식지나 먹이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박물관 최정희 관장은 "생태계 파괴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지만, 이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까지는 오랜 시간과 큰 비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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