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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주말극장가] 돌아온 '007' 대유행 파고 넘을까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6대 제임스 본드 대니얼 크레이그의 은퇴작인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왔다. 전편 '스펙터'(2015) 이후 약 6년 만이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지난달 29일 개봉 첫날 10만4천여명(매출액 점유율(61.7%)의 관객을 모은 데 이어, 둘째 날에 7만6천여명(63.4%)의 관객을 더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는 007시리즈의 25번째 이야기로 2006년 '카지노 로얄'부터 제임스 본드로 활약해온 대니얼 크레이그가 마지막으로 출연하는 작품이다. DNA 조작으로 대상을 표적화하는 무기를 손에 쥔 악당 사핀과 맞서는 액션과 연인 마들렌과의 서사를 그린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개봉해 1·2위를 지키던 한국 영화 '보이스'와 '기적', 마블의 첫 아시안 히어로의 등장으로 장기 흥행하던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등을 모두 큰 격차로 한 계단씩 밀어냈다.
이날 오전 실시간 예매율도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60.4%(예매관객 수 9만9천여명)로 압도적 우위를 지키고 있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가 9.0%, '보이스' 5.7%, '기적' 4.3% 등으로 뒤를 이었다.
007의 위협적인 경쟁작은 없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2천명대에 이르면서 예전 같은 흥행 기록을 세울지는 미지수다.
대유행 확산으로 영화관을 찾는 관객이 줄어드는 추세고, 수도권의 경우 영화관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더 연장되면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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