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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 거북섬에 국내 최대 규모 아쿠아리움 건립 협약 [시흥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시흥 거북섬에 국내 최대 규모 아쿠아리움 건립 추진
시흥시·인원그룹 업무협약…2028년 개관 목표
(시흥=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시흥시는 10일 ㈜인원그룹과 거북섬에 수조 용량이 국내 최대인 1만2천t급 규모의 아쿠아리움 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원그룹은 협약을 통해 거북섬 시화MTV 50호 근린공원 내 약 7천㎡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아쿠아리움을 조성하는 대규모 시설 투자를 약속했다.
시흥시는 시설 부지를 제공하고 인원그룹은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아쿠아리움을 건립한다.
정상적으로 이 아쿠아리움이 건립되면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제주의 아쿠아플라넷(1만800t)보다 더 큰 국내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정책과제인 '시화호 발전전략 마스터플랜(2025~2054)'과 연계해 침체한 거북섬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해양 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청 다슬방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승민 인원그룹 대표는 "시흥 아쿠아리움 사업은 동물들의 복지를 고려하고, 관람객과의 교감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등 심도 있는 고민을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아쿠아리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장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지역에 투자를 결정해 준 인원그룹에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조성되는 아쿠아리움이 수도권 서부를 대표하는 관광거점으로 거북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인원그룹이 경남 사천시에 건립해 운영하는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국내 최초로 하마를 수중 전시하고, 국내 유일의 '살아있는 공룡의 후예' 슈빌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2026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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