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벚꽃 4월초 안양부터 개화…작년보다 3~5일 늦어

최찬흥 / 2025-03-30 07:01:03
  • facebookfacebook
  • twittertwitter
  • kakaokakao
  • pinterestpinterest
  • navernaver
  • bandband
  • -
  • +
  • print
도산림환경연구소, 11년 관측자료에 명소 7곳 꽃눈 모니터링
▲ 부산, 벚꽃 본격 개화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지난 28일 부산 수영구 남천동 남천삼익비치 아파트 단지 일대에 벚꽃이 활짝 펴 관광객들이 감상하며 사진 찍고 있다. 2025.3.28 sbkang@yna.co.kr

▲ 봄을 담다 (용인=연합뉴스) 2023년 4월 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호암호수를 찾은 시민들이 활짝 핀 벚꽃을 보며 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2023.4.4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지역 벚꽃 4월초 안양부터 개화…작년보다 3~5일 늦어

도산림환경연구소, 11년 관측자료에 명소 7곳 꽃눈 모니터링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지역 벚꽃(왕벚나무) 명소는 다음 달 2일부터 벚꽃이 개화해 10일을 전후해 만개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4월 2일 안양 수리산, 3일 수원 옛 경기도청사와 오산 물향기수목원의 벚꽃이 필 것으로 예측된다고 30일 밝혔다.

광주 남한산성 5일, 부천 원미산 7일, 김포 수안산 8일, 남양주 축령산 8일 등으로 개화 시기를 각각 예상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3~5일 늦은 편이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국립수목원과 공동으로 지난 11년간 진행한 4개 산지(남양주 축령산, 양평 용문산, 안성 서운산, 광주 남한산성)의 '기후환경 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식물계절 관측 모니터링' 자료를 바탕으로 안양 수리산 등 도내 벚꽃 명소 7곳의 꽃눈을 직접 관찰해 개화 시기를 예측했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올해는 초봄 기온이 작년보다 낮아 개화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별로 개화 후 3~7일이면 벚꽃이 만개하므로 나들이 일정에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