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연분홍 철쭉 물결 (군포=연합뉴스) 지난해 4월 21일 경기도 군포시 철쭉동산을 찾은 시민들이 만개한 철쭉으로 보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2023.4.21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군포철쭉축제 드론쇼·불꽃행사 취소…"영남 산불 피해 애도"
(군포=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군포문화재단은 영남지역 대형 산불 피해에 대한 사회적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제11회 군포철쭉축제' 일부 행사를 취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9일 개막식의 주요 행사로 준비한 드론쇼와 불꽃을 이용한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아울러 축제에 참여한 지역업체들이 수익금의 일부를 내서 모으는 기부금을 산불 피해 지역으로 전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재단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해 산불 피해 지역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한편 재단은 안전사고 없는 축제 진행을 위해 안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군포철쭉축제 추진위원회를 통해 축제 진행 상황을 철저하게 점검 중이다.
아울러 지난해 축제 기간에 외부 차량 진입 민원이 발생한 5단지아파트의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군포시 주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아파트 주민 비표를 부착한 차량만 단지로 진입시키기로 했다.
전형주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군포철쭉축제는 군포시민들이 1년 동안 기다린 군포시 대표 축제인 만큼 안전관리를 강화해 현장 질서유지와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군포철쭉축제는 '시민의 일상이 축제가 되다'는 슬로건으로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수리산역 인근 철쭉공원, 철쭉동산,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린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