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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양 송하리 졸참나무와 당숲 [문화재청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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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양 송하리 졸참나무 [문화재청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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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양 송하리 당숲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영양 송하리 250살 졸참나무와 마을숲, 천연기념물 됐다
졸참나무는 첫 사례…마을 번영 기원하는 당산제 이어져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문화재청은 경북 영양 수비면 송하리에 있는 졸참나무와 주변 마을 숲을 묶은 '영양 송하리 졸참나무와 당숲'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송하리 졸참나무는 해발 650m인 매봉산 등산로 입구에 있다. 이 나무는 1995년 산림법에 근거해 보호수로 지정됐으며, 수령(樹齡·나무의 나이)은 약 250년으로 추정된다. 높이 22m·최대 너비 33m이며, 가슴높이 지름은 1.3m이다.
졸참나무는 참나뭇과 낙엽 교목으로, 영양 송하리 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첫 사례다.
송하리 졸참나무는 같은 참나뭇과 식물인 굴참나무 중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 4건과 비교해도 규모가 작지 않고 생육 상태가 좋으며 형태가 아름다운 편이다. 천연기념물 굴참나무는 울진 수산리, 서울 신림동, 안동 대곡리, 강릉 산계리에 있다.
졸참나무 주변에는 느티나무 두 그루와 말채나무 한 그루가 있고, 북쪽 구릉지에 평균 높이 13m, 가슴높이 지름 45㎝인 소나무·느티나무·말채나무 63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다.
문화재청은 졸참나무 주변 숲이 민간에서 신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당집이 있는 당숲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도 주민들은 정월대보름과 추석에 졸참나무에서 당산제를 올리며 마을 안녕과 번영을 기원한다.
송하리 졸참나무와 당숲 인근에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매봉산 '다들바위'와 죽파리 자작나무 숲이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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