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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발생 1년, 텅 빈 연극 객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
문체부 "코로나 사태로 문화체육관광분야 88조 피해 추산"
국정감사 업무현황 자료…스포츠 44.8조·관광 39.3조·콘텐츠 2.9조 등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2020년 초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 문화·체육·관광분야에서 발생한 피해 규모가 88.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제출한 '2021년도 국정감사 업무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관광레저 분야 소비지출액은 2019년보다 26.9조원이 감소했다. 올 상반기에는 2019년 동기 대비 12.4조원이 줄어 코로나19 사태 후 이 분야에서만 39.3조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됐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피해 규모가 2020년 1.7조원, 올 상반기 1.2조원으로 집계됐다. 입장권통합전산망을 토대로 영화는 2.4조원, 대중음악공연은 0.5조원이었다.
이는 노래연습장이나 PC방 등 자영업자 피해 규모를 제외한 것이다.
노래연습장의 경우 2019년 대비 2020년 매출액은 39.8%, 올 상반기 매출액은 57.9%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PC방은 코로나19 이전보다 약 30%가량 매출이 감소(월평균 5천만원→3천500만원)했고, 영업시간 제한을 고려하면 약 60% 매출이 감소(월평균 5천만원→2천만원)한 것으로 문체부는 추산했다.
PC방의 월평균 고정지출비는 운영시 2천만원, 미운영시 1천200만원으로 파악됐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2020년 0.8조원, 2021년에는 0.4조원의 피해가 나 총 피해액이 1.2조원으로 추정됐다. 세부 분야별로는 예술 분야가 0.6조원, 프리랜서 예술인 고용피해가 0.4조원, 사업체 종사자 고용피해 0.1조원 등이었다.
스포츠 분야 피해 규모는 2020년 26.3조원, 올해 상반기 18.5조원 등 총 44.8조원으로 추정됐다. 반복된 집합금지·제한을 받았던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2020년 매출액이 전년보다 40.9%, 올 상반기 55.8%가 감소한 것으로 문체부는 추산했다.
문체부는 이런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재정과 금융지원, 제도개선 등에 나서 총 2조573억원 규모의 지원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손실보상 사각지대에 대한 추가 지원대책과 관련 예산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문학, 공연 및 융복합 예술가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와 일상을 생생하게 기록하는 '아카이빙'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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