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5일부터 '개성 한옥' 사진 순회 전시회

우영식 / 2021-11-11 10: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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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 한옥 사진전 리플렛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 15일부터 '개성 한옥' 사진 순회 전시회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의정부, 수원, 부천 등지에서 '찾아가는 개성 한옥 사진 순회 전시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1920년대 개성 골목의 모습, 1950년대 개성 장터, 최근까지 확인되는 돌기와집 등 개성 시가지 및 개성 한옥과 관련한 사진 40여 점이 전시된다.

세부 일정은 ▲ 의정부역(11월 15∼21일) ▲ 수원역(11월 22∼28일) ▲ 부천시청역(11월29일∼12월5일) ▲ 하남풍산역(12월 6∼12일) ▲ 경기도북부청사 경기천년길 갤러리(12월 17∼23일) 등 순으로 잡혔다.

경기도는 다음 달 중에 개성 한옥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도 제작한다.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의 남북 교류협력사업 중 하나인 '개성 한옥 보존사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자 마련했다.

개성에는 1951년 휴전회담 때 공중 폭격을 안 하기로 해 300여 채의 한옥이 보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012∼2015년 북측과 4차례 실무협의를 벌여 가옥 개·보수, 공동 학술 연구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후 남북관계 경색으로 교류가 중단됐다.

경기도는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협의한 사항을 바탕으로 사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이 개성 한옥 보존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남북 문화유산 교류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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