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암태도 소작항쟁 역사 작업 [신안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 |
| ▲ 역사 기록 작업 [신안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신안 암태도 옛 농협창고에 소작항쟁 100년 역사 담는다
서용선 작가, 쟁의 전개과정 현대예술의 실험적 표현방법으로 형상화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은 내년 암태소작항쟁 100주년을 앞두고 서용선 작가와 함께 옛 암태농협창고에 암태소작항쟁의 역사를 예술작품으로 기록하는 독특한 작업을 시작했다.
암태도소작쟁의는 1923년 8월부터 1924년 8월까지 전라남도 신안군 암태도의 소작인들이 자발적으로 일으킨 농민항쟁이다.
약 1년간에 걸쳐 전개된 소작농민항쟁은 일제강점기의 식민상황과 격동기 이데올로기와 맞물려 국제적 연대가 이루어진 농민항쟁이다.
암태도 소작인들은 암태소작인회를 조직해 암태도의 식민성과 지주를 비호하는 일제에 대항하는 소작 항쟁을 벌였다.
암태소작항쟁 100년을 모티브로 작업하는 예술가는 사람과 역사를 기반으로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하는 서용선 작가이다.
작가는 지난 5월부터 신안 일대를 답사한 후 암태농협창고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군 관계자는 27일 "암태농협창고 내외부를 사용해 암태도 소작쟁의 전개 과정을 현대예술의 실험적 표현방법으로 형상화해 암태소작항쟁 100년을 예술로 담아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용선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20여 년 재직했으며 2007년 전업작가로 독립 후 국내외를 아우르는 국제적인 작업과 활동을 전개해왔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