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306억원 들여 동물복지 33개 사업 추진

노승혁 / 2021-02-03 11: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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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청사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 올해 306억원 들여 동물복지 33개 사업 추진

(의정부=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는 올해 총 306억원의 예산을 들여 동물복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사업은 ▲ 유기동물 발생 예방 및 체계적인 동물보호 관리체계 구축 ▲ 유실·유기 동물의 안락사 최소화를 위한 입양문화 조성 ▲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문화 정착 ▲ 야생동물구조센터 운영을 통한 야생동물 구조·치료·교육 등 4대 분야 33개 사업이 추진된다.

유기동물 발생 예방 및 체계적인 동물보호 관리체계 구축에는 유실·유기동물 관리 수준 개선, 동물등록제 비용 지원 등 총 8개 사업에 95억원이 투입된다.

유실·유기 동물의 안락사 최소화를 위한 입양문화 조성에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반려동물 입양 활성화 등 8개 사업에 11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문화 정착에는 45억원을 들여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비 지원, 반려견 놀이터 조성 등 13개 사업이 추진된다.

야생동물구조센터 운영을 통한 야생동물 구조·치료·교육은 야생동물 생태관찰원 조성, 경기북부 야생동물 보전학습장 조성 등 4개 사업에 25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을 통해 경기도는 야생동물 구조·보호 및 생태교육을 전담할 인프라를 구축해 생명 존중 인식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성식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향후 사업들이 내실 있게 추진되도록 도민과 관련 전문가 등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겠다"며 "제도가 정착할 수 있도록 영업장, 반려동물 소유자 안전관리 의무 이행 등에 대한 단속·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경기도 내 등록 반려동물은 69만여 마리로, 전국 237만여 마리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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