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 불로초 구하러 왔다 갔다는 서귀포 정방동 걸어보세요

박지호 / 2021-08-11 11: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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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정방동 옛터 11곳 여행 코스 지도 제작·배포
▲ 정방유람지도 [서귀포시 제공]

진시황 불로초 구하러 왔다 갔다는 서귀포 정방동 걸어보세요

서귀포시, 정방동 옛터 11곳 여행 코스 지도 제작·배포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 서귀포시 정방동의 옛터 11곳에 대한 여행 코스를 안내하는 '정방유람지도'가 나왔다.

정방동은 진시황이 불로초를 얻기 위해 서복 등 사신들을 제주도에 파견했다는 설화의 주 무대로 유명하다.

서귀포시는 문화도시 문화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점점 잊혀가는 서귀포 구시가지 정방동의 옛터 11곳을 선정해 안내판(표지석)을 설치하고 코스 지도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방유람지도에 포함된 옛터 11곳은 뱃머리동산, 읍민관터, 샛기정, 구린샛길, 배수지, 연디동산, 서귀본향당, 감산이동산, 제석동산, 물동산, 물방아터 등이다.

현재 대부분의 옛터는 실물이 존재하지 않는 곳이 많아 지도를 통해 옛터 표지석을 찾아갈 수 있도록 했고, 표지석에 삽입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옛터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방유람지도는박지호지난 10일부터 정방동주민센터와 이중섭미술관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나눠주고 있다. 지도를 활용해 제작한 문화콘텐츠 상품인 손수건은 오는 17일부터 정방동 주민센터에서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정방동 주민의 살아있는 인터뷰와 함께 제작된 정방유람지도를 통해 시민들에게 옛터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되살리고, 사라져간 원도심의 모습을 찾아가는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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