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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삼학도 특급호텔 건립 놓고 무제한 토론 제안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 삼학도 관광 활성화 추진위원회는 2일 삼학도 특급 호텔 반대를 주장한 단체를 대상으로 무제한 토론을 제안했다.
삼학도관광활성화 추진위원회는 삼학도보전회, 삼학도발전협의회, 만호동 건어물 상인회, 원도심상인회 등 지역 소상공인 단체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목포시가 추진하는 삼학도 호텔건립 등 민자유치를 통한 삼학도 관광 활성화를 촉구하며 토론을 제안했다.
추진위는 이날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날 출범한 삼학도지키기운동본부가 타지역 단체까지 끌어들이고 대외적으로 (호텔 건설을)반대하는 것은 목포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려는데 찬물을 끼얹은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사안들은 얼마든지 시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환경단체가 주도하는 반대가 실물 경제 축에 있는 구도심 상공인과 관광 인프라에 목이 마른 시민들의 이야기는 외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반대를 위한 반대는 지역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며 "호텔 건립 반대 단체와 무제한 토론을 통해 무엇이 진정 목포 발전과 미래를 위한 것인지 시민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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