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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충격 제주 관광 [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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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부 위기 충격에 따른 제주 관광산업 위축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제주 관광산업 외부 충격에 매우 취약…코로나로 가장 큰 손실
한은 제주경제브리프 "빠른 복원력 갖추기 위한 노력 강구해야"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관광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등 외부 충격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3일 '제주경제브리프 - 외부 위기 충격이 제주도 관광 관련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파급효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서울시립대학교 이세중 교수와 한국은행 제주본부 강태헌 과장이 공동으로 작성한 연구보고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 관광산업은 다른 지역에 비해 외부 충격에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제주 관광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2014년 세월호 사건과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3차례 외부 충격에 대해 분석한 결과 교통안전에 대한 우려, 국가 간 갈등 확산, 전염병 확산 우려 측면에서 제주 관광 수요에 악영향을 미쳤다.
세월호 사건으로 제주의 도·소매업, 운수 및 창고업 수요는 각각 -3.1%, -3.0%를 기록했다.
사드 사태로 숙박과 음식점업 -5.6%, 운수 및 창고업 -3.9%, 도소매업 -3.7% 순으로 수요가 감소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제주의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33.5%, 숙박 및 음식점업 -23.5%, 운수 및 창고업 -22.9% 순으로 수요가 위축됐다.
특히, 코로나19 충격은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면서도 상당한 규모의 손해를 끼쳤다.
산업연관표의 유발계수를 활용해 외부 위기 충격에 따른 관광산업 위축이 제주경제 총산출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코로나19에 따른 감소 효과가 7.6%로 가장 크다. 사드 사태와 세월호 사건에 따른 총산출 감소 효과는 각각 1.4%, 0.8%다.
부가가치 및 고용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보면 코로나19에 따른 감소 효과는 각각 7.0%, 8.5%로 사드 사태(1.2%, 1.7%)와 세월호 사건(0.7%, 0.9%)과 비교해 가장 크다.
보고서는 "제주도 관광산업은 일련의 모든 충격에 전국 평균보다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며 "외부 충격에 빠른 복원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에 직면할 경우 제주경제의 손실이 가장 크게 나타나는 만큼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재정과 금융 부문의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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