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575돌 한글날 경축식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우리의 한글, 누리를 잇다'…575돌 한글날 경축식 9일 개최
코로나19로 인해 사전녹화 영상으로 진행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행정안전부는 575돌 한글날인 이달 9일 오전 10시 '우리의 한글, 누리를 잇다'라는 주제로 한글날 경축식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경축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현장 행사 없이 사전녹화 영상으로 진행된다.
올해 주제인 '우리의 한글, 누리를 잇다'에는 한글로 소통하며 세상을 잇자는 의미가 담겼다.
한글날 경축식 영상은 세종대왕의 이름을 따서 도시 이름을 정한 세종시와 한글 창제와 관련된 경복궁 수정전(집현전 옛터), 국립한글박물관 등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구성됐다.
또 국내외에 한글을 널리 알리고 한글 사랑을 실천하는 다양한 시민들도 만나볼 수 있다.
경축식은 여는 영상, 국민의례,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한글 발전 유공 포상 수여자 소개 영상, 축하 말씀, 한글날 노래 다 함께 부르기 및 만세삼창 순서로 진행된다.
여는 영상은 한글만이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운 순우리말 단어들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구성했다.
국민의례 중 '국기에 대한 경례' 낭독과 '애국가 다 함께 부르기'는 세종시 '한글사랑 동아리' 회원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했다.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영상에는 훈민정음 원문과 이를 알기 쉽게 풀어 쓴 글이 낭독된다.
낭독에는 권재일 한글학회장과 영화 '말모이'에 출연한 아역배우 박예나, 뛰어난 한국어 실력으로 박물관 해설사로 활동한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 씨가 참여한다.
또 국내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49년째 이어오고 있는 알브레히트 후베 교수가 참여해 한글의 애민정신을 알린다.
'한글 발전 유공 포상 수여자' 영상에는 국어사전 전문가인 고(故) 안상순 전 금성출판사 사전팀장(보관문화훈장 수여자)을 비롯해 한글 발전과 보급에 헌신한 이들의 한글사랑 활동이 소개된다.
이밖에 김칠관 전 인천성동학교 교감(화관문화훈장), 강익중 미술가·윤인구 KBS 아나운서실 한국어 연구부장·세리쿨로바 미나라 중앙아시아 한국대학 총장(문화포장) 등 총 10명이 한글 발전 유공 포상 수여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축식의 마지막 순서인 만세삼창 영상에는 완도 진달래학교에서 한글을 배우며 만학의 꿈을 펴고 있는 김희순 씨, 국내 외국인들의 한국어 교육을 돕고 있는 오오쿠사 부부, KBS 윤인구 아나운서 등이 나온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