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계문화재단 24일 의정부서 '박세당 선생 재조명' 학술제

김도윤 / 2024-10-22 10: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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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계문화재단 24일 의정부서 '박세당 선생 재조명' 학술제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서계문화재단은 24일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에서 '박세당과 수락산 석천정사의 재조명'을 주제로 학술문화제를 연다.

서계 박세당 고택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문화제는 1부 주제 발표와 2부 종합토론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김학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의리의 양성(釀成) 및 실천 공간으로서의 석천동'에 대해, 김남용 신한대 교수가 '석천정사의 가치 재조명'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석천동은 장암동의 옛 지명이며 당시 양주군에 속했다.

특히 김남용 교수는 경기도의 종가 문화, 수락산 서계 박세당 유적 분포 현황과 가치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서계문화재단은 석림사, 석천정사, 노강서원, 박세당 고택 등 문화재를 재조명하고 21세기 종가 활용 방안을 찾고자 이번 학술문화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박세당 선생은 조선 시대 실학파 학자로 1660년 과거에 장원급제했으나 당쟁에 환멸을 느껴 1668년 스스로 관직에서 물러나 석천동에 머물며 학문을 연구하고 후학을 양성했다.

대표 저서로는 우리 풍토에 맞는 농업을 연구한 '색경'(穡經), 성리학을 독창적으로 해석한 '사변록'(思辨綠), 평생의 저술을 모은 전집 '서계집'(西溪集) 등이 있다.

서계 고택은 박세당 선생의 12대 종손과 종부 등 3대가 사는 경기도 대표 종가이며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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