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대포에 사라진 백사장 복원…모래 6만3천㎥ 투입

민영규 / 2021-09-01 14: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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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다대포 백사장 복원 계획도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다대포에 사라진 백사장 복원…모래 6만3천㎥ 투입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 사하구 다대포에 사라진 백사장을 복원하는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다대포해수욕장 오른쪽 몰운대유원지를 지나 펼쳐진 해안으로 예전에는 해수욕장으로도 활용됐지만, 지금은 백사장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곳이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다대포 해안 동쪽 지구 연안정비사업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2024년 8월까지 3년간 약 242억원을 들여 사업 대상지 바깥쪽 바닷물 속에 모래 유실을 방지하는 방파제 220m를 설치하고 해안가에 모래 6만3천㎥를 쏟아붓는다.

길이 550m, 폭 50m 안팎인 백사장이 생길 전망이다.

이처럼 백사장이 복원되면 다대포해수욕장, 몰운대유원지, 인근 아미산 전망대 등과 어우러져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앞서 2016년 9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90억원을 들여 주변 호안 930m 등을 정비, 친수공간으로 조성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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