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한글의 도시" 한글사랑거리 조성 등 추진

박주영 / 2021-10-07 14:44:09
  • facebookfacebook
  • twittertwitter
  • kakaokakao
  • pinterestpinterest
  • navernaver
  • bandband
  • -
  • +
  • print
▲ 한글사랑도시 세종 미래상 선포식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시는 한글의 도시" 한글사랑거리 조성 등 추진

(세종=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세종시가 한글날을 이틀 앞둔 7일 '한글사랑도시 세종' 미래상을 발표했다.

시는 '시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한글사랑도시 세종' 구현을 목표로 한솔동에 한글 특화 조형물과 상징물, 조명 등이 설치된 한글사랑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개발할 예정인 한글사랑 글씨체를 활용해 한글사랑거리의 외국어 간판이나 노후 간판을 우리말 간판으로 바꾸기로 했다.

한글사랑위원회·국어문화원 등 기관·단체들과 협력해 불필요하고 부자연스러운 외국어·외래어 사용을 줄이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사업 등도 발굴할 방침이다.

올해 시작한 전국 단위 한글사랑 디자인 공모전과 한글사랑 백일장을 연례화하는 한편 다문화가정이 참여하는 우리말 겨루기 등 체험행사도 연다.

특히 올해 정부 한글날 경축 행사 때 공개될 영상에 세종시 곳곳의 한글 특화 건축물과 공원 등이 담겨 한글도시 세종의 위상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2월 말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한글 진흥 담당을 신설한 데 이어 4월 한글사랑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확정해 한글 진흥정책을 펴오고 있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