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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마스 홈파티 소품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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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마크 분위기 물씬 [신세계센텀시티 제공] |
부산 유통가, 코로나19 악화에 '집콕족' 겨냥 마케팅 강화
연말 홈파티 타깃…베이커리, 인테리어 소품 등 매출 쑥쑥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부산지역 유통업계가 다시 '집콕족'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14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고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까지 발생하면서 연말 및 크리스마스 행사를 외부에서 열기보다는 홈파티로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홈파티 단골 메뉴인 베이커리 상품군(케이크, 과자류) 매출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이상 증가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연출을 위한 인테리어 소품, 접시 등 식기·홈데코 상품군도 이 기간 15% 이상 매출이 늘어났다.
롯데마트의 지난 11월 크리스마스 장식용품인 트리, 화초, 파티용품 등 소품 매출 역시 1년 전보다 21% 이상 올랐다.
이처럼 늘어나는 홈파티 수요를 잡기 위한 유통가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롯데백화점은 연중 와인 판매량의 20% 이상이 집중되는 12월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각 점포에서 '바이어 추천 톱(TOP)10 와인' 기획전을 한다.
다양한 와인 시장의 고객 수요를 반영한 '가성비 TOP 5 와인'과 '프리미엄 TOP 5 와인'을 선정해 기존 행사가격에서 추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지하 1층 '시시호시' 매장에 크리스마스 소품과 샴페인, 와인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해운대에 있는 신세계 센텀시티도 이달 들어 홈파티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부터 13일까지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와인 등 주류 상품군이 10% 상승했고, 크리스마스 인테리어와 테이블웨어 관련 상품군도 11% 신장했다.
연말 선물로도 주목받는 홍차 등 차(tea) 관련 상품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다양한 시즌 한정 상품을 잇달아 소개하며 홈파티 수요 선점에 나섰다.
신세계 센텀시티 7층 럭셔리 리빙 아이템 편집숍 '피숀'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제작된 크리스마스 홈 데코레이션 용품부터 선물용 소품까지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준비했다.
크리스마스 트리, 무드 등, 테이블웨어 등 크리스마스와 연말 홈파티를 더욱 돋보이게 할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접시, 찻잔 등 식기류 40% 할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오르골 등 소품 30% 할인 행사를 마련하고 눈사람 플레이트, 트리 플레이트 등 겨울 시즌 테이블웨어도 선보인다.
신세계 센텀시티 임형호 생활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홈파티가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집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연말 홈파티 필수품인 시즌 한정판 주류를 선보이고 지하 1층에는 크리스마스트리 팝업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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