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소금산 그랜드 밸리 스카이타워·잔도 27일 개장

배연호 / 2021-11-16 15:13:04
  • facebookfacebook
  • twittertwitter
  • kakaokakao
  • pinterestpinterest
  • navernaver
  • bandband
  • -
  • +
  • print
10월 나오라 쇼 개장 한 달 만에 2만6천 명 돌파…연일 매진
원창묵 시장 "집중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선순환 구조 구축"
▲ 소금산 그랜드 밸리 스카이타워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소금산 그랜드 밸리 소금 잔도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현안 브리핑하는 원창묵 원주시장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 소금산 그랜드 밸리 스카이타워·잔도 27일 개장

10월 나오라 쇼 개장 한 달 만에 2만6천 명 돌파…연일 매진

원창묵 시장 "집중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선순환 구조 구축"

(원주=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원주시 간현관광지 종합개발사업인 소금산 그랜드 밸리가 27일 부분 개장한다.

이번에 개장하는 주간 코스 관광시설은 데크 산책로, 소금 잔도, 스카이타워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16일 현안 브리핑에서 "소금산 그랜드 밸리 야간 관광 코스 '나오라 쇼'(Night of Light Show)의 폭발적인 인기를 몰아 조기 완공한 시설부터 개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1일 개장한 나오라 쇼는 개장 한 달 만에 관람객 2만6천 명을 돌파하고,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나오라 쇼는 경관 조명·미디어 파사드·음악 분수를 함께 즐기는 콘텐츠다.

미디어 파사드는 국내 최대 규모인 폭 250m 높이 70m의 자연 암벽에 고화질 빔프로젝터로 원주 대표 설화인 '은혜 갚은 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상영한다.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하천에 설치한 최고 높이 60m의 음악 분수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원 시장은 "내년 에스컬레이터와 케이블카가 설치돼야 소금산 그랜드밸리가 최종 완성되지만, 단계적 일상 회복과 함께 급증하는 여행객 수요에 부응해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조기 완공한 시설부터 개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시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민원사항을 부분 개장 전까지 최대한 보완하는 등 이용객의 편의를 높여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지로 인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주시는 방문객 통행 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간현관광지 내 일반차량 통행을 강력히 제한하기로 했다.

대신 친환경 전동카트를 도입해 교통약자와 글램핑장 이용객 이동을 돕고, 올해 말 1천 대 규모의 주차장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보·차도를 무단점용한 노상 적치물, 노점상 불법행위 등 관광지 내 불법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도 시행하기로 했다.

이어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휴장해 전선 지중화, 보·차도 분리, 루미나리에·무인계수기 설치, 음악분수 추가 공사 등 시설 개선과 콘텐츠 보강을 하기로 했다.

원 시장은 "명품 관광지의 지속성은 집중적인 투자와 함께 주변 상인의 자정 노력이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하다"며 "불법행위 근절 등은 궁극적으로는 주민 소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선순환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