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 위험 높아

▲ 졸음운전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설 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 위험 높아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설 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여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설 연휴 기간(전날 포함)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설 연휴 시작 전날 하루 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96.8건, 사망자수는 1.8명이다.

이는 전체 설 연휴 기간 중 발생한 하루 평균 교통사고 건수 51.9건, 사망자수 0.95명과 비교해 각각 1.87배, 1.89배에 이른다.

최근 5년간 대구·경북 하루 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74.7건, 사망자수는 1.47명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안전한 설 연휴를 위해 규정 속도에 맞게 운전하고 장시간 운전을 할 때는 차 안을 환기하거나 졸음쉼터,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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