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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완도수목원 부지 [완도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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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장 현장점검 [완도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국립 완도난대수목원 조성 탄력…산악열차 추진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국립 완도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임도를 따라 산악열차 조성도 검토되고 있다.
6일 전남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해 윤재갑 국회의원, 최병암 산림청장 등 20여 명이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예정지인 완도수목원 현장을 점검했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은 지구 온난화에 대비해 기후변화·식물상 변화 연구 등 난·아열대 산림생물자원의 보존과 활용을 목적으로 완도수목원에 약 1천900억원의 국비를 투입하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산림청은 2022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평가를 대비하기 위해 현장 점검을 했다.
전남도와 완도군은 현장 설명 후 수목원 주 관람객을 청소년으로 설정하고 관람 편의를 위해 산악열차 개설 등을 건의했다.
산악열차 개설은 전남도와 군이 시행한 사전 조사·비교·분석 결과 모노레일보다는 산악열차가 기존의 완도수목원 임도를 따라 조성이 가능해 산림 훼손이 적고 투자비 및 유지·관리 면에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산림청은 이를 용역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신우철 군수는 청소년들이 꼭 한번 와봐야 하는 수목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교육·레저 시설 등 프로그램 개발의 당위성을 피력하며 용역에 확대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완도수목원을 들어설 때부터 병풍처럼 펼쳐진 난대숲 자원에 매우 감탄했다"며 "이러한 산림 자산을 전 국민이 하루빨리 향유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평가 준비에 사활을 걸어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난대수목원이 조성되면 연간 방문객은 85만 명에 달하고, 1조2천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1천8천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신우철 군수는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을 완도군 성장 동력으로 삼아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관광 인프라를 함께 구축해 미래 관광, 힐링의 중심지 완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도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은 지난해 12월 24일 완도군이 대상지로 단독 확정됐다.
완도수목원 400ha의 부지에 전시·관람지구, 서비스·교육지구, 보존·복원지구, 연구·지원지구, 배후지원시설 등 5개 권역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7월 9일 국립난대수목원 예비타당성평가 준비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한 후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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