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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제 모리뉴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
모리뉴 감독, UCL PO 탈락에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서 경질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감독이 튀르키예 프로축구 페네르바체에서 1년여 만에 경질됐다.
페네르바체 구단은 29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4-2025시즌부터 팀을 이끌어 온 모리뉴 감독과 결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6월부터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은 모리뉴 감독은 1년 2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잉글랜드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 인터 밀란과 AS로마, 포르투갈 포르투 등을 이끌며 숱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스페셜 원'이라는 별명을 얻은 모리뉴 감독은 최근엔 내리막길을 걷는 모양새다.
페네르바체에서는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위에 올랐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선 16강 탈락했다.
이번 시즌은 리그 개막 이후 2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한 가운데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벤피카(포르투갈)에 덜미를 잡혀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모리뉴 감독의 전격 경질로 이어졌다.
모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에 있는 동안 언행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만들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튀르키예 리그에 대한 모욕성 발언 등으로 한 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고, 올해 2월엔 상대 팀 갈라타사라이 선수단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과 심판 비판 등으로 4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4월엔 다시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에서 상대 오칸 부룩 감독의 뒤에서 그의 코를 꼬집는 듯한 행동으로 3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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