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주아 선수 [하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하동 출신 박주아 선수, 미국 여자프로야구 진출 도전 '눈길'
(하동=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하동군 출신의 여자야구 국가대표 박주아(21) 선수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 여자프로야구리그(WPBL)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27일 하동군에 따르면 박 선수는 최근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WPBL 최종 트라이아웃(선수 선발 테스트)을 통과해 오는 10월 예정된 드래프트(선수 선발 제도) 지명을 기다리고 있다.
WPBL은 1954년을 마지막으로 해체됐으며 약 70년 만인 내년 미국에서 부활하는 여자프로야구리그다.
드래프트 자격을 얻기 위해 전 세계 600여명의 선수가 트라이아웃에 지원했다.
한국 선수는 총 5명이 트라이아웃에 참가했으며 이들 중 박 선수를 포함해 투수 김라경, 포수 김현아 선수 등 3명이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 선수는 2020년부터 6년 연속 여자야구 국가대표로 활약해왔으며, 안정된 수비와 빠른 발을 갖춘 유격수다.
군 관계자는 "지역 출신인 박 선수가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모습은 하동의 자랑이자 대한민국 여자야구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