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中단체관광객 유치…현지방송에 관광지·문화·APEC 소개

이승형 / 2025-09-03 09: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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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황리단길 [연합뉴스 자료 사진]

▲ 안동댐 월영교 야경 [연합뉴스 자료 사진]

경북도 中단체관광객 유치…현지방송에 관광지·문화·APEC 소개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정부의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한시 허용 정책에 발맞춰 중국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우선 중국 현지 방송 매체와 협력해 지역의 다채로운 문화와 매력을 영상에 담은 관광 홍보 프로그램을 제작, 중국 내에 방송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중국 허베이 TV, 후난 TV는 3일부터 사흘간 경주 세계유산과 황리단길, 안동 하회마을과 월영교 등 주요 관광지와 미식, 체험 행사를 취재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진행된 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 방안과 다음 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 등을 직접 소개했다.

두 방송사는 경북 관광 특집 프로그램을 다음 달 중국 황금시간대에 방영할 예정이다.

허베이 TV는 허베이성 전역에 송출되며 뉴스와 관광을 주요 콘텐츠로 다룬다.

후난 TV는 경제 채널로 후난성 전역에 경제와 생활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국제 채널을 통해 문화, 여행, 미식, 체험을 아우르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옥, 한복, 한식 등 전통문화와 함께 세계가 열광하는 K-컬처의 뿌리가 깃든 가장 한국적인 경북의 매력을 중국 관광객에게 알리고 무비자 정책에 맞춰 많은 관광객이 경북을 찾도록 준비하겠다"며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APEC 정상회의를 빈틈없이 준비해 완벽한 손님맞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비자 한시 면제로 방한 관광객 1위인 중국 관광객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대도시와 연계한 상품, 경유형 여행코스를 개발하고 K-한류 콘텐츠를 반영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만들 계획이다.

또 APEC 정상회의 개최 전후 가을 여행상품 발굴과 글로벌 온라인여행 플랫폼을 통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업 회의·포상관광 단체, 스포츠·수학여행·예술교류 등 특수목적 단체 관광에 인센티브도 지원할 방침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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