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주제로 9일간 열려…일상으로 찾아가는 '우덜 음악잔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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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스피스 병원에서 열린 아웃리치 공연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17일 아시아 최초의 호스피스 병원인 강릉 갈바리의원 2층 로비에서 '2024 하슬라국제예술제' 아웃리치 공연이 열리고 있다. 2024.10.17 yoo21@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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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혁 예술감독 [하슬라국제예술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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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슬라국제예술제 포스터 [하슬라국제예술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하슬라국제예술제 10월 18일 개막…"관객에게 선물같은 순간을"
선물 주제로 9일간 열려…일상으로 찾아가는 '우덜 음악잔치' 눈길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제2회 하슬라국제예술제'가 오는 10월 18∼26일 강릉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하슬라국제예술제는 '선물'이라는 주제로 클래식 음악과 문학, 미디어아트가 융합된 다채로운 무대와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에게 선물 같은 순간을 전한다.
예술제는 강릉아트센터를 중심으로 아르떼뮤지엄 강릉, 초당성당, 강릉아산병원, 갈바리의원 등 강릉 곳곳 시민의 삶과 맞닿은 공간으로 무대를 확장한다.
페스티벌의 문은 10월 18일 강릉아트센터에서 '개막: Presenting Gifts'로 연다.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이경숙이 정교한 호흡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쇼스타코비치부터 모차르트, 드보르자크까지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19일에는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를 재치 있는 해설과 함께 들려주는 '어린이와 어른이: 동물들이 말을 해요!'로 모든 세대가 함께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축제 기간 강릉아트센터에서는 문학과 음악,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특별한 공연들이 이어진다.
21일 무대에는 문학과 음악의 만남 '추일서정'(秋日抒情)이 가을의 정서를 담아내고, 25일 '상심열목'(賞心悅目) 공연에서는 눈길을 사로잡는 미디어아트와 아름다운 연주가 어우러져 관객을 즐거운 여정으로 안내한다.
이 밖에도 예술제 기간 베토벤, 쇤베르크, 슈베르트, 차이콥스키, 스트라빈스키 등 다양한 작품을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며 강릉아트센터 무대를 풍성하게 채운다.
올해 하슬라국제예술제에서도 강릉 지역과 함께하는 '우덜 음악잔치'를 통해 일상 속 공간에서 예술을 전한다.
21일 강릉아산병원, 22일 아시아 최초 호스피스 병원 갈바리의원, 23일 초당성당, 24일 아르떼뮤지엄 강릉에서 무료 특별 공연을 열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한다.
예술제는 10월 26일 폐막 공연 '이어지는 선물'로 대미를 장식한다.
후미아키 미우라, 송영훈, 조재혁으로 구성된 트리오 하슬라와 정민 지휘의 강릉시립교향악단이 웅장한 하모니로 '선물'의 메시지를 이어간다.
조재혁 예술감독은 "올해 하슬라국제예술제는 '선물'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일상 곳곳에서 관객과 눈높이를 맞추려 한다"며 "다양한 시민들이 예술을 접할 기회를 넓히고, 예술이 가진 치유와 연대의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예술제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2회 하슬라국제예술제 티켓은 강릉아트센터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우덜 음악잔치는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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