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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 봉화산 발굴 조사 [무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무주 봉화산서 삼국시대 봉화유적 발굴…"군사·교통 관계 단서"
(무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무주군은 안성면 봉화산(해발 885m) 정상부에서 삼국시대 봉화유적을 발굴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산 정상부는 석축으로 둘러싸여 있고 남쪽 경사면에서는 성벽으로 추정되는 석축열이 확인됐다.
또 정상부 내부에서는 봉화 운영에 활용된 불에 탄 토양, 숯, 석재가 발견됐다.
삼국시대 생활용 항아리, 시루, 토기 등도 다수 출토됐다.
이에 따라 봉화산이 단순 신호시설을 넘어 방호 기능까지 갖춘 것으로 군은 추정한다.
황인홍 군수는 "봉화산 유적은 무주읍 당산리 봉화유적에 이어 삼국시대 무주 지역의 군사 및 교통 네트워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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