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문화공간' 건립공사 내달 착수…2027년 말 완공 목표

김동민 / 2025-08-25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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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매화 핀 통도사 [연합뉴스 자료 사진]

'통도사 문화공간' 건립공사 내달 착수…2027년 말 완공 목표

(양산=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국내 3대 사찰 중 하나인 대한불교 조계종 통도사 내 '통도사 문화공간' 건립 공사가 이르면 9월께 시작된다.

25일 경남 양산시에 따르면 통도사는 2018년 세계문화유산 등재 과정에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ICOMOS)로부터 '사찰 내 적절한 분위기 유지를 위해 미래 방문객 증가에 대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권고를 받고, 이에 따른 문화공간 조성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추진했으나,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인한 심의와 행정 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일정이 지연됐다.

총사업비 294억원을 투입해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사찰 2주차장과 4주차장 부지에 조성되는 문화공간은 연면적 4천337㎡ 규모다.

조성 부지는 세계문화유산 완충구역으로, 사업계획도 당초 1개 건물에서 2개 동으로 분산 변경됐다.

2주차장에는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문화시설이 들어서고, 4주차장에는 지상 2층 규모의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문화시설에는 북카페와 도서관 등이, 편의시설에는 음식점과 불교용품 전시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통도사 주차장 주변에 있던 음식점과 카페도 문화공간으로 이전될 가능성도 있다.

양산시는 조달청의 설계 적정성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내달, 늦어도 10월에는 공사에 착수해 2027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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