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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심사 청벚꽃 후계목 식재 행사 [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국내 유일 서산 개심사 청벚꽃 인근 도로변서도 본다
운산면, 후계목 31그루 기증받아 심기 행사
(서산=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충남 서산시 가야산 줄기의 백제시대 사찰 개심사의 청색 벚꽃(청벚꽃)을 인근 운산면 도로변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서산 운산면은 3일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맹정호 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 유경주(51) 씨로부터 기증받은 개심사 청벚꽃 후계목 31그루를 도로변 곳곳에 심는 행사를 했다.
유 씨는 10여 년 전부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개심사에서만 피는 청벚꽃 명맥 유지에 관심을 두고 묘목을 키워 왔다.
기증한 나무는 개심사 청벚꽃나무 싹을 채취해 산벚꽃 나무와 접목해 키운 것으로, 개심사 청벚꽃나무의 1세대 후계목이다.
청벚꽃은 4월 중순∼5월 초 개화해 연둣빛의 싱그러운 빛을 내는 꽃이다.
이날 수령 10년의 청벚꽃 후계목 1그루는 올해 개관을 앞둔 운산작은도서관 앞에, 수령 4년의 후계목 30그루는 어울림광장 앞 도로변에 심었다.
유 씨는 "아름다운 청벚꽃을 운산 도로변 곳곳에서 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지난 2월부터 개심사 청벚꽃 싹 증식 재배를 추진해 지역 곳곳에 청벚꽃 단지를 조성,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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