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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 만에 재개하는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내일 개막…"지친 몸과 마음 치유하세요"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맞아 2년 만에 재개한다.
17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힐링 YES 충장축제'를 주제로 18일 개막해 나흘간 이어진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 금남로 등 동구 일원에서 거리 공연과 문화행사 등을 펼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바꾼 일상을 축제 전반에 반영해 변화를 시도한다.
행사 70%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고, 축제 공간을 마을 단위까지 분산한다.
산수문화마당, 지산유원지, 남광주역, 증심사 입구 등에서 추억과 낭만을 소재로 행사를 열어 생중계한다.
자동차 안에서 음악회를 관람하는 '드라이브 인 콘서트', 아파트에서 즐기는 '충장베란다 콘서트' 등 다양한 비대면 행사를 도입한다.
유명 요리사들이 상추튀김 등 광주 대표 먹거리를 요리하는 '추억의 소울푸드'가 현장 행사와 유튜브 중계를 병행한다.
텐트 안에서 거리를 두고 공연을 관람하는 야외 행사 등을 마련한다.
'7080'부터 'MZ'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과 경연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18일 오후 6시 개막콘서트 등 대규모 현장 행사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기나긴 코로나19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추억의 충장축제에서 치유하기를 바란다"며 "안전한 축제를 즐기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7090' 향수를 소환한 추억의 충장축제는 호남 최대 상권이었던 광주 동구 충장로의 명성을 되찾고자 2004년 시작한 거리축제이다.
국가 지정 문화관광 우수축제, 최우수축제 연속 수상 등으로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해 축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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