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미친 짓이야' 팽현숙 "33년 결혼생활 노하우 대방출"

김정진 / 2021-11-04 16: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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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 "냉탕·온탕 다 보는 느낌"…오늘 오후 8시 30분 IHQ 첫 방송
▲ IHQ 새 예능 '결혼은 미친 짓이야'의 개그우먼 팽현숙 [IHQ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IHQ 새 예능 '결혼은 미친 짓이야' 출연진 (왼쪽부터) 여윤정, 송은이, 팽현숙, 최양락, 권진영, 신봉선. [IHQ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결혼은 미친 짓이야' 팽현숙 "33년 결혼생활 노하우 대방출"

송은이 "냉탕·온탕 다 보는 느낌"…오늘 오후 8시 30분 IHQ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박소연 인턴기자 = 결혼생활 33년 차 팽현숙부터 6년 차 권진영, 2년 차 여윤정까지. '결혼 선배' 개그우먼들의 부부생활이 공개된다.

채널 IHQ 새 예능 '결혼은 미친 짓이야'는 4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오늘 오후 8시 30분 첫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팽현숙(56)은 "산전수전 공중전을 다 겪었다"며 "33년 결혼생활의 노하우를 다 가르쳐주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시대가 변하면서 결혼은 이제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면서도 "결혼을 한다면 내 뜻대로 가는 게 아니라 같이 발을 맞춰서 가야 한다"고 했다.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를 통해서도 남편 최양락과의 결혼생활을 공개했던 팽현숙은 "'1호가 될 순 없어'는 모든 부부가 다 코미디언이지만 여기는 회사원부터 개그맨까지 남편이 다양하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결혼은 미친 짓이야'를 통해 최초로 결혼 생활을 공개하는 권진영은 "남편이 일반 회사원이라 많이 망설였는데 정말 개그맨보다도 더 웃긴 부분이 많고 굉장히 특이하다"며 "제가 좋아하는 멤버들이 있어서 편하게 가족처럼 공개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신봉선과 함께 관찰자로 나선 송은이(48)는 "결혼은 남이 하는 걸 지켜보는 게 재밌는 것 같다"면서 "가식 없는 세 커플의 모습을 보면 온탕과 냉탕을 다 보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분들도 '나는 과연 어떨까'에 초점을 맞춰 보시다 보면 결혼이 정말 미친 짓인지 아니면 천국으로 가는 길인지 판단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양락은 "제 결혼 생활이 정답이라는 얘기는 아니다"라며 "너무 심각하게 보기보다는 '저 부부는 저렇게 사는구나' 하며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됐던 제작발표회는 영상 송출 시스템 문제로 한 시간 늦게 시작됐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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