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 문학토크콘서트 '변방에 우짖는 새'

변지철 / 2021-11-10 16: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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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토크콘서트 변방에 우짖는 새 [제주민예총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제주 불교문화 조사연구 연계 학술대회 [국립제주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소식] 문학토크콘서트 '변방에 우짖는 새'

(제주=연합뉴스) 제주민예총이 주최하고, 신축항쟁 120주년 기념사업회와 제주작가회가 공동주관하는 문학토크콘서트 '변방에 우짖는 새'가 오는 12일 오후 5시 제주문학관에서 열린다.

소설가 현기영의 '변방에 우짖는 새'는 1901년 신축항쟁(이재수난)을 본격적으로 다룬 소설이다. 1898년 방성칠난과 1901년 신축항쟁을 소재로 하는 이 작품은 '순이삼촌' 이후 제주 4·3의 의미를 제주 역사에서 찾으려고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축항쟁 120주년을 맞아 '변방에 우짖는 새'를 다시 읽는 문학토크콘서트는 현기영 소설가와 김수열 시인, 독자 김수미 씨가 함께 황성신문 기사와 김윤식의 '속음청사' 등 기록을 바탕으로 대정 일대를 직접 조사하면서 흩어진 자료의 흔적을 찾았던 집필 당시의 기억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는 배우 강상훈, 강지훈, 정민자 씨가 '변방에 우짖는 새'의 한 대목을 낭독극으로 보여줘 소설 읽기의 색다른 묘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또 소금인형은 김수열 시인의 글과 가수 러피가 곡을 붙인 '신축창의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문학토크콘서트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사전 신청자(http://bit.ly/2ZPs8Py)만 입장할 수 있다.

제주 불교문화 조사연구 연계 학술대회 개최

(제주=연합뉴스) 국립제주박물관은 오는 12일 제주지역 불교문화의 특징을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제주 섬 문화 실체 규명의 일환으로 2021년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제주 불교문화 조사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의 조사연구 성과를 전문가, 제주 도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학술대회는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제주 불교문화의 시작과 발전'에서는 제주지역에 언제 불교가 전래했으며, 초기 불교미술의 양상이 어떠했는지를 살펴보는 네 개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제2부는 '근대 제주 불교문화의 특징'으로 18세기 초 제주 불교의 수난 이후 새롭게 부흥한 근대 이후 제주 불교문화의 특징을 밝히는 세 개의 발표가 이어진다.

국립제주박물관은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청중은 받지 않는 대신 국립제주박물관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유튜브 접속 방법은 국립제주박물관 누리집(je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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