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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 CGV [CGV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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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관 백신패스관 운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
CJ CGV 3분기 영업손실 775억원…적자 축소(종합)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코스피 상장사 CJ CGV[079160]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77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968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1천62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순손실은 1천239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CGV는 터키, 중국이 단계적 일상 회복인 이른바 '위드 코로나'에 진입하면서 매출을 회복했고, 유럽·북미에서도 4DX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이 줄었다고 부연했다.
국가별로 보면 국내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9.5% 감소한 893억원이었다. 영업손실은 430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역대 분기 중 최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영업시간 제한 등 타격을 입었지만, '모가디슈'(361만명), '싱크홀'(219만명) 등 한국 영화가 흥행하며 선방을 이끌었다.
중국의 경우 매출은 42.6% 증가한 512억원, 영업손실은 173억원이었다. 지난 7월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로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실적 회복이 다소 주춤했다고 CGV는 밝혔다.
터키에서는 2019년 대비 분기별 관객 수를 61%까지 회복하면서 매출 127억원, 영업손실 3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극장 영업이 중단된 베트남(매출 9억원, 영업손실 54억원)과 인도네시아(매출 5억원, 영업손실 51억원)에서는 적자 폭은 줄었지만 매출 수준은 미미했다.
CJ CGV의 자회사 CJ 4D플렉스는 '블랙위도우', '정글크루즈',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 등 4DX에 특화한 할리우드 영화가 개봉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한 138억원, 영업손실은 2억원을 기록했다.
CGV는 4분기에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11월부터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됐고 상영관 내에서 음식물을 먹을 수 있는 '백신패스관'도 일부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극장 영업이 중단됐던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는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영업을 재개하는 중이다.
'이터널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매트릭스: 리저렉션' 등 할리우드 대작의 글로벌 흥행이 예상되고 중국에서는 10월부터 자국 콘텐츠 강세가 이어지면서 콘텐츠 면에서도 상승 요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허민회 CJ CGV 대표는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의 정책 변화에 맞춰 시장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양질의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한 체계를 갖추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차별 있는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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