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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보문관광단지 벚꽃 [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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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보문관광단지 벚꽃 [연합뉴스 자료사진] |
경주 벚꽃마라톤대회 폐지…교통난 등 민원 많아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주 벚꽃마라톤대회가 폐지된다.
경북 경주시는 해마다 벚꽃이 피는 4월께 개최한 벚꽃마라톤대회를 내년부터 열지 않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대회는 1992년부터 연 국제 마스터스대회로 경주시와 일본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가 공동 주최해왔다.
이 대회는 국내외 1만 명이 넘는 마라톤 동호인이 참가해 인기를 끌었고 경주와 경주 벚꽃을 널리 알리는 데 한몫을 했다.
그러나 벚꽃이 활짝 피는 시기 토요일에 6시간 정도 교통 통제로 민원이 많은 점 등을 고려해 시는 대회 폐지를 결정했다. 벚꽃 홍보 효과도 충분히 누렸다고 판단했다.
요미우리신문이 최근 협업을 중단하겠다고 해 일본인 관광객 유치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에는 취소됐고 올해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2016년과 2019년에는 참가자가 달리다가 숨지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시는 홈페이지에서 설문 조사한 결과 유지 의견과 폐지 의견이 팽팽하게 갈려 대회 유지에 대한 압도적 지지가 없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벚꽃 개화 시기에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모이는데 마라톤대회를 한다고 길을 장시간 막으니 민원이 많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폐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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