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연간 3천만명 관광객 유치 목표

박철홍 / 2025-02-06 16: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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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녹원 야간조명 설치 [담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눈 덮인 담양군 메타세쿼이어길 [담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담양 메타세쿼이아랜드 음악분소 조감도 [담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담양군, 연간 3천만명 관광객 유치 목표

(담양=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 담양군이 연간 3천만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내륙관광 1번지' 도약을 시도한다.

담양군은 올해 다양한 문화·생태·관광 콘텐츠 발굴과 관광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 담양군 생활인구는 41만9천여명을 기록, 전남 내 16곳 인구소멸 지역 중 1위를 차지했다.

군은 한해 1천500만명 관광객이 찾는 지역의 특성이 생활인구 증가의 토대가 됐다고 보고 관광 사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우선 지역 대표 축제인 대나무축제, 산타축제 등을 특색 있는 콘텐츠로 개선해 체류형 축제로의 전환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대나무축제는 대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맛과 멋을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개선해 오는 5월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열리는 산타축제는 담양시장 주변 만성교까지 축제 장소를 확대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지역 특색을 살린 면 지역별로 각 1개씩 축제를 개최해 향토 자원을 활용한 지역관광과 먹거리를 홍보하고, 생활인구 증대를 꾀한다.

특히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장 담그기 문화'를 소재로 한 장류 미식 벨트 투어, 사운드워킹 청각여행 등 특색 있는 관광 상품도 개발해 외지인의 체류를 유도하기로 했다.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랜드 등에는 문화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야간 관광 아이템도 구축할 복안이다.

명상과 쉼을 소재로 한 관광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국제명상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국립정원문화원을 기반으로 인문·정원산업을 추진한다.

담양호권 생태탐방로 확대 조성, 담양하천습지와 금성산 생태습지 복원 사업도 진행한다.

소규모 음식점 주방 시설 개선사업과 음식관광 해설사 아카데미 사업으로 식도락 여행객을 유치한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 담양만의 특색을 담은 관광자원을 개발해 연간 3천만 관광객이 찾는 내륙관광 1번지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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