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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말저런글]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요
아이유가 최근 발표한 노래 제목이 '바이(bye), 썸머(summer)'입니다. 보자마자 썸머인가, 써머인가, 서머인가 합니다. 무엇이 맞는 표기이냐는 겁니다. 외래어 표기법을 따른다면요. 답은 서머입니다. 규범이 그래요. 현실은 다르지만요. 11월 방송이 시작된다는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제목도 '마지막 썸머'입니다. 제천영화제의 대표 음악잔치 이름도 '원 썸머 나잇'이고요. 썸머 라스트 세일
[이런말저런글] ≪어쩔수가없다≫의 수상할 결심
이미 유행은 시작된 것일까요? 신문 만평에까지 '어쩔수가없다'가 쓰였습니다. 박찬욱 감독이 제82회 베네치아영화제에서 공개한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활용입니다. 한 번만 들어도 귀에 쏙 들어옵니다. 뭔가 그럴싸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만 같기도 하고요. 누구나 다 쓰는 말이지만 새롭습니다. 어쩔수가없다니, 그것도 띄어쓰기 없이 어쩔수가없다니요. 전작 제목 ≪헤어질 결심≫도 비슷했습니다. 흔한 표현이지만 그 영화 이후 "어찌
[이런말저런글] 부산국제영화제는 내년에 30주년을 맞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벌써 제30회 행사를 치른답니다. 다음 달 17일 개막하여 26일까지 열흘간 다양한 볼거리를 줄 것 같습니다. 이 기간에 공식 초청작만 241편이 상영된다고 합니다. 그 밖의 작품까지 합치면 상영 편수가 328편으로 늘어나고요. 영화에 '죽고 사는' 이들의 설렘이 한동안 지속할 듯합니다.BIFF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96년 9월입니다. 그때 열린 첫 회에는 31개국에서 169편이 초청됐습니다.
[이런말저런글]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보우?
우리는 애국가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요. 무심하게 지나쳤네요. 이들에 쓰인 낯선 낱말을 함께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어렸을 적 영화가 시작되기 전 극장 안에 울려 퍼진 애국가 장면이 떠오릅니다. 조회 때마다 반복했던 국기에 대한 맹세 기억도 어렴풋하고요. 추억으로 소비할 뿐입니다. 돌아보면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었답니다. 애국가는 4절까지 있습니다. 공통된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
[이런말저런글] 빛을 되찾았다, 광복(光復)입니다
광복(光復)은 '빛이 되돌아왔다' '빛을 되찾았다'를 뜻합니다. '빼앗긴 주권을 도로 찾음'이라고 사전이 정의한 이유를 알겠습니다. 일제 강점에서 벗어나 1945년 8월 15일 주권을 되찾은 지 80년입니다. 매해 8월 15일을 우리는 국경일로 기념합니다. 바로 오늘, 광복절입니다. 정부 수립 이듬해인 1949년 10월 국경일에 관한 법률이 제정 공포됩니다. 법에 따라 광복절 하고 절(節)이 붙었습니다
[이런말저런글] 이런 단잠, 저런 칼잠
"한 달 전만 해도 북한 대남방송 탓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어린 손자들은 다른 동네로 '잠동냥'까지 보냈어요". 이런 신문 기사 글귀를 보았습니다. 제목은 "1년 만에 단잠…또 켜질까 여전히 불안"이었습니다. 집 밖 다른 곳에서 잘 데를 찾는 불편하기 짝이 없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굳이 잠을 보약에 빗대지 않더라도 잘 자는 것이 살아가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는 모두가 압니
[이런말저런글] 의원 꿔주기, 어법에는 맞지 않았다고요?
의원 꿔주기(이하 의원꿔주기)라는 말이 유행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우당(友黨)을 국회교섭단체로 만들려고 자기 당 의원을 그 당에 빌려준 데서 비롯된 명명입니다. 국회의원 숫자가 최소 20명은 있어야 교섭단체가 되었습니다. 우당은 소속 의원 수가 부족했지요. 프로 운동선수에게나 어울릴 법한 한시 임대가 정당 사이에서 의원들을 상대로 일어났습니다. 이를 지켜본 기자들은 얼른 의원꿔주기라 이름하여 독자들에게 호응을 얻었습니다. 타당한 근거를 내세워
[이런말저런글] 거들거들하다 거덜 날 수… 뜻밖의 어원
뜻밖의 어원이 있습니다. 명사 [거덜]이 한 예입니다. 국어책을 뒤적이다 알게 되었습니다. 조선 시대에, 사복시(司僕寺)에 속하여 말(馬)을 돌보고 관리하는 일을 맡아 하던 종이 거덜이라는 사실을요. 사복시는 궁중의 가마나 말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관아라고 합니다. 내사복(內司僕)과 외사복(外司僕)이 있었으며, 태조 원년(1392)에 설치하여 고종 2년(1865)에 폐했다고 사전은 전합니다.거덜이 들어간 대표 관용 표현은 [거덜 나다(내다)]입
[이런말저런글] 짧은 시 다음에 긴 산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세기 전으로 시간을 되돌립니다. 1919년1월28일 화요일 저녁입니다. 독일 뮌헨 슈타이니케 예술홀에서 대학생 단체 초청으로 막스 베버의 강연이 열립니다. 독일은 제국에서 의회민주주의 국가로 바뀌는 과도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바이마르공화국의 제헌의회 구성을 위한 총선을 치른 직후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지고 황제는 네덜란드로 망명했습니다. 승전국들 배상에 국민소득 10%를 써야 합니다. 빵 1파운드(0.45kg) 값이 30억 마르크라는
[이런말저런글] 대통령 탄핵심판과 요동백시 경계령
책에서 요동백시(遼東白豕)라는 낱말을 만났습니다. 이익섭의 『우리말 산책』에서입니다. 양주동 박사가 살아생전 즐겨 썼다고 합니다. 옛날 중국 요동에 돼지를 키우며 사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돼지가 하루는 머리가 하얀 새끼를 낳았습니다. 머리 하얀 돼지를 처음 본 것일까요? 저건 틀림없는 귀물이다 싶어 임금에게 바치겠다며 길을 나선 겁니다. 그런데 웬걸요. 하동(河東) 지방을 지나는데, 거기 돼지는 전부가 하얗지 뭡니까. 귀물은 폐물이 되어버렸습니
[이런말저런글] '급한 데' 급한데
용변을 해결하는 곳을 화장실이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변소나 측간도 많이 썼습니다. 다급할 땐 측간을 '칙간'[치깐]이라고 잘못 소리 내거나 '뒷간', '뒷간' 하면서 내달렸습니다. 화장실보다 깨끗하지 않으면 그리들 지칭했습니다. 세면대가 없어서 볼 수 있는 것은 볼일(용변을 완곡하게 이르는 말)뿐인 곳도 그렇게 불렀고요.대소변을 보도록 만들어 놓은 곳이라고 올림말(표제어) [변소]를 풀이한 표준국어대사
[이런말저런글] 가장 쓸모 있는, 짧은, 긴 소감
유명 영화배우 해리슨 포드는 입담이 상당합니다. 사람들을 웃기지 않으면 제 할일을 못한 거라는 강박이 있는 것일까요? 한번쯤은 꼭 웃음보를 터뜨려 주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듯 농담을 즐깁니다.후배 배우 라이언 고슬링과 함께한 토크쇼 인터뷰였습니다. 2017년 개봉작 ≪블레이드 러너 2049≫ 출연진 다섯 명이 사회자 한 명과 대화하는 형식의 자리입니다. 포드는 마지막으로 사회자에게서 질문을 받습니다. 앞으로 주요 계획이 무엇이냐는 말에 그는
[이런말저런글] 성난 황소는 성난 큰소인가 그저 누런소인가
황소를 예전에는 뭐라고 했을까요? 한쇼라고 했답니다. 크다는 의미의 형용사 '하'에 관형사형 어미 -ㄴ, 명사 '쇼'가 하나 된 합성어입니다.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났다고 합니다. 한쇼는 이후 한소를 거쳐 황소로 변했다는 것이 사전의 설명입니다.한쇼가 한소가 된 것은 자음 ㅅ 뒤에서 모음 ㅑ ㅕ ㅛ ㅠ가 ㅏ ㅓ ㅗ ㅜ로 바뀌는 근대 국어 후기 현상과 관련 있습니다. 다만, 19세기에 한이 황으로 바뀐 것은 음운론
[이런말저런글] 유식하다고요? 버릇부터 고쳐야!
이오덕(1925∼2003) 선생은 꽤 알려진 인물입니다. 농사꾼 아들로 태어나 평생 우리말 살리기에 힘썼습니다. 살아생전 그가 지은이로 남긴 국어책은 널리 읽혔습니다. 한길사가 낸 『우리말 바로쓰기 2』의 한 소제목은 이렇습니다. '유식한 말 쓰는 버릇부터 고쳐야'. 선생의 가르침을 따라가 보겠습니다.[취지하에]라고 쓰지 말라고 합니다. 중국글 번역투라는 이유에서입니다. 대신 [뜻으로] 하자고 합니다. 토를 잘 살려 써야 한다면서
[이런말저런글] 길을 잘못 든 여인은 춘희였다
길을 잘못 든 여인이 춘희가 된 내력을 추적해 봅니다. 고전음악을 잘 모르지만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는 들어 봤습니다. 이탈리아가 마르고 닳도록 자랑해 마지않는 그 인물에 그 오페라 말입니다. traviata는 여성 정관사 la와 함께 쓰여 길을 잘못 든 여자, 바른길을 가지 못하는 여성을 뜻합니다. 길 잃은 여인이라고만 하면 부족한 느낌이 들고 타락한 여자라고까지 하면 편견이 두드러진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방
[이런말저런글] 떡국을 골백번 먹는다면…
이번 설을 지내며 떡국을 먹었습니다. 비로소 한 살 더 먹은 것이 분명합니다. 공간과 함께 존재를 조건 짓는 철학 개념의 시간을 잠시 잊어 봅니다. 대신, 하이얀 쌀떡처럼 하얘져만 가는 머리로 시간을 봅니다. 이마 위에 걸친 안경을 못 찾아 당황하는 건망증에서도 시간을 보며, 그런 친구 모습에 웃다가 뒷주머니에 모셔둔 휴대전화가 어디 있는지 몰라 그 친구에게 전화 걸어달라는 어수선함에서도 시간을 봅니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할 때 나이는
[이런말저런글] 오늘은 까치설, 아치설, 작은설입니다
음력으로 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섣달그믐날. 바로 오늘입니다. 설날 하루 전이지요. 이날을 까치설이라고 합니다. 작은설이라고도 하고요. 작은설이야 짐작이 되는데, 까치설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어원이 궁금해졌습니다. 책『우리말 어원 이야기』에서 지은이 조항범은 말합니다. 까치설의 까치는 작음을 뜻하는 '아치'의 변형으로 추정된다고요. 그것은 또한 작음을 뜻하는 형용사 어간 '앛'에서 왔다고 합니다. 크게
[이런말저런글]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라. 볍씨의 방언이라는 씻나락을 귀신이 까먹고 있습니다. 시청각 이미지 자극이 돋보이는 속담입니다. 분명하지 아니하게 우물우물 말하는 소리를 비유적으로 이른다는 게 사전의 첫 번째 풀이이지만, 이치에 닿지 않는 엉뚱하고 쓸데없는 말이라는 세 번째 뜻으로 쓸 때도 많습니다. 통렬한 말맛이 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는 듣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한참 단잠 자는 새벽에 남의 집 봉창을 두들겨 놀라 깨게 한
[이런말저런글] 무데뽀 작전도 작전이 될 수 있을까?
한 농구팀 감독의 작전이 입방아에 오릅니다.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전술이 신통치가 않아요. 그런 게 있긴 한가 싶기도 합니다. 농구를 잘 알고 좋아하는 팬들은 "우린 지금 딱 두 가지가 안돼. 뭔지 알아. 공격하고 수비야"라고 선수들에게 핏대 세우는 그가 우습게만 보입니다. 아마 급하게 작전타임을 부르고선 한 말이라고 하죠. "자, 공격 잘하고 응, 알지. 수비는 좀 더 달라붙고 말이야"라고 감독은
[이런말저런글] 대궁밥
책에서 행남자기 밥그릇 크기 변천사를 봤습니다. 『우리 음식의 언어』라는 서적입니다. 이에 따르면 1942년 용량은 550㏄였습니다. 그때를 정점으로 1952년 530㏄, 1965년 500㏄로 내려갑니다. 이후 500㏄대 시대는 저물고 1975년 450㏄, 1992년 400㏄로 작아지더니 2006년 350㏄, 2013년 260㏄로 더 쪼그라듭니다. 골프채 드라이버 대가리가 커지는 동안 밥그릇 크기는 작아져만 갔습니다. 밥심으로만 살던 시절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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