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아열대 작물 육성…기후변화 대응

이승형 / 2021-04-29 10: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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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해진 겨울…전국 어디서나 재배되는 아열대 작물 (CG) [연합뉴스TV 제공]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과 안정적인 농가 소득을 위해 아열대 작물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지구 온난화로 과수 품질이 떨어지고 새로운 병해충이 발생하는 데다 작물 주산지 북상으로 대체 작물 개발이 필요함에 따라 아열대 작물을 키우기로 했다.

생산기반 조성과 유통 지원 등 12개 사업에 5년간 1천462억을 투입한다.

FTA 대응 대체 과수 명품화 사업을 기후변화 대응 대체 작물 생산기반 및 시설지원 사업으로 확대 개편하고 아열대 작물 전문단지 조성, 시·군별(품목별) 특화단지 확대에 나선다.

선택과 집중으로 중점 육성 작물 선정·재배 등을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한다.

고품질 품종과 재배 매뉴얼 개발, 농가 간 재배기술 공유 네트워크 구축, 전문 농업인 육성, 안전성 홍보 등에도 힘을 쏟는다.

도내에서는 40.5㏊에 과수 8종, 채소 11종 아열대 작목을 키우고 있다.

과수는 만감류, 망고, 백향과, 무화과, 키위, 파파야, 바나나 등이고 채소는 여주, 얌빈, 삼채, 공심채, 차요테, 오크라, 강황, 롱빈 등이다.

아열대 작물 재배는 일부 지역에 편중하고 과수는 다소 증가하고 있으나 채소는 감소 추세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역 사과 생산이 전국의 63%, 자두가 85%, 포도가 53%를 차지하는 등 전국 최대 과수 생산지인 만큼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소득 작물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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