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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
'불리한 해약조건' 제주 헬스장·휘트니스센터 불만 급증
올해 1∼7월 147건 상담, 주로 20·30대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속에도 제한적 영업이 가능한 헬스장·휘트니스센터 관련 소비자 불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 제주지원은 지난 1∼7월 제주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가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47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27일 밝혔다.
그다음으로 유사 투자자문(126건), 의류·섬유(118건), 숙박시설(75건), 이동전화서비스(73건) 등의 순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소비자 불만 건수는 의류·섬유(198건), 항공 여객 운송 서비스(171건), 국외여행(119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가 4위(100건), 이동전화서비스(97건) 등이다.
헬스장·휘트니스센터 관련 소비자 불만은 지난해 4순위 수준에서 올해 1순위로 급증했다.
또 전국적으로 헬스장·휘트니스센터 관련 불만이 4순위(9천587건)로, 유사 투자자문(1만4천767건), 이동전화서비스(1만2천41건) 의류·섬유(1만1천216건)보다 낮다.
한국소비자원 제주지원은 "일부 헬스장·휘트니스센터에서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보다 소비자에게 불리한 해약기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불만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제주에서는 영업을 일부 제한한 수도권 지역과 달리 사설 체육시설의 경우 방역 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문을 열 수 있었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공공 체육시설이 문을 닫은 대신 사설 체육시설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지난 1∼7월 제주 소비자 상담 건수는 총 3천708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4건이 줄었다.
성별로는 여성(53.5%), 연령별로는 40대(28.7%)의 상담 비율이 높았다.
전년 동기 대비 다른 연령층은 상담 건수가 감소했으나 60대 연령층만 14.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상담 분야는 여성의 경우 의류·섬유, 남성은 유사 투자자문이 많았다.
연령별 상담 분야는 20대와 30대는 헬스장·휘트니스센터, 40대는 의류·섬유, 50대 이상은 유사 투자자문 서비스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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