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김포 장릉 거닐며 듣는 조선왕릉 숲 이야기

김예나 / 2024-10-14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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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로 국가유산 조명하는 '더 헤리티지 가든'
▲ 김포 장릉의 연지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더 헤리티지 가든' 전시 예시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화소식] 김포 장릉 거닐며 듣는 조선왕릉 숲 이야기

디지털 기술로 국가유산 조명하는 '더 헤리티지 가든'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 김포 장릉서 '조선왕릉 숲 이야기'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사회협동조합 생태평화한걸음과 함께 오는 19일과 26일 김포 장릉에서 '숲이 전하는 조선왕릉 숲 이야기' 행사를 연다.

전문해설가와 함께 장릉 일대를 둘러보며 역사와 숲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다.

천연기념물 원앙이 해마다 찾아오는 저수지, 울창한 나무로 이뤄진 숲을 거닐며 조선왕릉의 역사와 더불어 자연유산으로서 가치도 느낄 수 있다.

15일 오전 9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포 장릉은 조선 제16대 왕인 인조(재위 1623∼1649)의 아버지 원종(1580∼1619)과 그의 부인 인헌왕후(1578∼1626)가 묻힌 무덤이다.

▲ 디지털로 표현한 K-헤리티지 =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다음 달 한국과 미국에서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전시 '더 헤리티지 가든'(The Heritage Garden)을 선보인다.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우리 국가유산을 소개하는 자리다.

국가유산을 3차원 디지털 모형으로 표현한 3D 에셋을 활용해 과거와 현재의 시간을 넘나들며 오랜 시간 이어져 온 한국의 유산을 화려한 볼거리로 표현한다.

한국 전시는 11월 12일부터 아르떼뮤지엄 강릉에서, 미국 전시는 일주일 뒤인 11월 19일 아르떼뮤지엄 라스베이거스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 한일 청소년, 평창서 문화·역사 교류 =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17일까지 강원 평창 오대산 월정사 등에서 '해외 청소년 오대산 사고(史庫) 찾아가기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과 일본 청소년 30여 명이 참여한다.

오대산 사고에 보관돼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인 1913년 일본으로 반출돼 110여년 만에 본래 자리로 돌아온 조선왕조실록의 의미를 짚고 전통문화 체험, 문화유산 탐방 등을 한다.

오대산 사고는 실록이나 의궤처럼 국가적으로 중요한 서적을 보관하고자 1606년에 건립한 조선시대 지방 사고 중 하나로, 월정사를 수호 사찰로 두고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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