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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
영화계 10개 단체 "영화발전기금에 국고 지원해달라"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타격으로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영화 업계가 정부를 향해 국고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영화마케팅사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이사회 등 영화계 10개 단체는 20일 영화발전기금에 국고 출연을 요구하는 공동 성명을 냈다.
이들은 "2년째 이어지는 팬데믹은 한국 영화의 모든 것을 붕괴시켰다. 영화계의 큰 희생으로 모아온 영화발전기금마저 이제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영화발전기금 징수만으로는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면서 "코로나 상황은 단순히 피해지원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 지금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정부의 과감한 국고 지원"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과거 스크린 쿼터로 인한 위기 때는 영화계의 자체적인 노력과 정부의 지원이 더해졌었다"면서 "과거 경험에서 극복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화발전기금은 2007년 스크린쿼터 축소 대책의 일환으로 조성됐으며, 이때 국고 출연금 2천억 원이 투입됐다.
현재 영화발전기금의 가장 큰 수입은 영화관으로부터 티켓값 3%를 걷는 부과금이지만, 코로나19로 매년 500억 원대이던 규모가 100억 원대로 급감하는 등 기금 고갈 위기가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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