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국인 도시민박 허용 규제 개선 토론회 개최

형민우 / 2024-12-17 16: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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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제혁신 토론회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전남도, 내국인 도시민박 허용 규제 개선 토론회 개최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17일 목포 오션호텔에서 '내국인 도시민박 허용과 관광활성화'를 주제로 규제개선 토론회를 열었다.

행정안전부와 전남도·목포시가 공동 개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목포게스트하우스협회 등 1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토론회에선 심원섭 목포대 교수 주재로 규제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심 교수는 '공유숙박과 외국인 도시민박업의 실태와 현안'을 주제로 국내외 사례와 제도개선에 따른 경제적·사회적 영향을 발표했다.

농어촌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민박은 내·외국인 모두 가능하지만, 관광진흥법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만 도시 민박을 허용하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내국인에게도 도시 민박을 허용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윤만 목포게스트하우스협회장은 "체험형 관광 수요가 늘면서 여행지 주택에서 일상을 경험하는 도시민박 선호가 확대되고 있다"며 "도시민박의 허용 범위를 내국인까지 넓히고 원도심권의 빈집을 활용한 도시민박이 가능해지면 지역 관광시장 발전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모든 규제도 하나의 제도인 만큼 토론회가 조금 더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내수 부진으로 민생경제에 어려움이 크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소비 확대와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관광 분야 규제 발굴 및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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