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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 스파랜드 [김제시 제공] |
'23년 방치' 김제 온천지구 스파랜드, 21일 재개장
(김제=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20년 넘게 방치되며 흉물이 된 전북 김제시 온천지구의 스파랜드가 이달 하순 재개장할 예정이다.
김제시는 10일 "스파랜드의 건물 리모델링과 기반 시설 보수공사가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1일 '쿰다 스파랜드'라는 이름으로 다시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스파랜드를 인수한 관광 및 레저기업인 스타월드몰은 작년 말 시와 협약을 맺고 건물과 함께 목욕탕, 사우나 시설 등을 정비하는 등 재개장 작업을 해왔다.
온천 관로와 가로등, 진입로 등의 기반 시설 보수공사도 완료했다.
스파랜드는 2001년 온천지구로 지정된 김제 흥사동 8천900여㎡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들어섰으나 자금난으로 한 달여 만에 부도 처리된 뒤 23년간 방치된 온천 시설이다.
스파랜드 재개장에 맞춰 이 일대를 복합 휴양지로 개발하는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스타월드몰은 총 1천억원을 들여 이 일대의 미분양 온천 부지 6만여㎡에 관광호텔, 펜션, 스파, 승마체험장 등을 만들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골칫거리였던 스파랜드가 온천관광 복합 휴양지 개발사업의 중심으로 다시 서게 됐다"면서 "스파랜드 재개장과 함께 스타월드몰이 협약에 따라 남은 개발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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